Kát’a Kabanová 1
Káťa Kabanová
Leoš Janáček
지 휘 : Charles Mackerras
악 단 :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Vienna State Opera Chorus
보 컬 : Dalibor Jedlička, Petr Dvorský ,
Nadĕžda Kniplová, Vladimír Krejčík,
Elisabeth Söderström, etc.
레이블 : DECCA
♣ 1977 Gramophone Award winner
( Record of the Year & Opera )
제 1막
볼가강의 가파른 둑이 내려다 보이는 어느 공원. 멀리 시골의 풍경이 펼쳐져 있다. 오른쪽에 카바노바 가(家)의 집이
있다. 오솔길 가의 벤치. 태양이 내리 쪼이는 오후.
Kurdjáš
쿠드리야시 (벤치에 앉은 채, 강을 응시하며)
Zázrak! Vskutku třeba říci, že zázrak.
기적 같은 광경이야! 그렇지 않아?
(그라샤가 카바노바 가의 집에서 나온다.)
Glašo! Vidíš, brachu, dvacet pět let
그라샤! 저길 봐! 난 20년 동안
už dennĕ se dívám za Volhu
날이면 날마다 저 볼가강을 응시하면서 살았어.
a nemohu se vynadívat.
하지만 아직도 저 광경은 날 놀라게 해!
Glaša
그라샤
Nu, a co?
뭐,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것 같은데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Neobyčejný pohled! Ta krása!
환상적인 풍경이야! 아름다움의 절정이지!
Duše se raduje.
우리의 영혼에 내리는 축복이야!
Glaša
그라샤
To je toho!
장난 그만 해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2 Leoš Janáček
Rozkoš! A ty jen “To je toho!“
전율적이야! 저런 걸 보고 고작 '장난 그만 해요' 라니!
Měla bys jen přihlédnout,
좀 더 찬찬히 바라보다 보면,
jaká krása se tají v přírodě!
너도 자연의 감춰진 아름다움을 알게 될 거야!
Glaša
그라샤
Nu, arci! Jaká s tebou řeč!
오, 그렇게 하지요! 당신이랑 뭣하러 이런 얘길 시작했는지!
Jsi učitel, chemik, mechanik!
당신은 선생님에다 과학자에다 기술자이기까지 한데!
Kurdjáš
쿠드리야시
Podívej se,
저길 봐!
kdo to tam tak rozkládá rukama!
저기 손을 흔들며 서 있는 게 누구지?
Glaša
그라샤
To Dikoj, vadí se synovcem.
지코이 아저씨예요. 또 조카를 야단치고 있나 보네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To si našel místo!
꼭 저런 데서 야단을 쳐야 하나.
Glaša
그라샤
Najde si je všude.
저 사람이라면 어디에선들 못하겠어요. 지금 막,
Upadl mu do rukou Boris Grigorjevič.
그의 주먹이 보리스 그리고리에비치에게 떨어지려고 하는군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Tak si na něm pojezdí!
이제 잔소리 꽤나 쏟아지겠군.
Jakoby se od řetězu utrh‘!
마치 미친 개가 먹이를 보고 으르릉거리는 것 같은데!
(지코이와 보리스가 다가온다. 그라샤는 얼른 집으로 뛰어 들
어가 버린다. 쿠드리야시도 공원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Kurdjáš
쿠드리야시
Pojďme mu z cesty!
얼른 피하는 게 상책이겠군.
Ještě by se na nás chytil.
안 그랬다간 누구 꼴 나겠는걸!
Dikoj
지코이 (보리스에게)
Darmochlebe!
이 게을러 빠진 똥개녀석아!
Přišel jsi sem lelky chytat?
어딜 쏘다니고 있는 게냐?
Ať se mi ztratíš!
썩 집에나 가 있지 못해!
Boris
보리스
Co budu doma dělat, je svátek.
집 안에서 뭘 하라구요? 오늘은 일요일이잖아요.
Dikoj
지코이
Najdeš si práci, jenom chtít!
가서 돈 벌 궁리나 해! 널린 게 일거리야!
Řekl jsem ti už
전에도 말했잖아,
jednou, dvakrát, třikrát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이다:
„Nechoď mi na oči!
'저리 꺼져! 꺼지란 말이야!'
Ale všechno marno! Máš snad málo místa?
말해 봐야 도무지 소용이 없으니! 갈 곳이 없는 게냐?
Kam se vrtnu, všude tě potkám.
내가 가는 곳마다 네 놈이랑 부딪히니.
Fuj, proklatče! Co tu stojíš?
쓸모없는 놈! 뭘 꾸물거리고 있는 거야!
Mluvím k tobě, či ně?
내 말이 안 들리는 게야?
Kát’a Kabanová 3
Boris
보리스
Vždyť slyším! Co mám dělat?
물론 잘 듣고 있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Dikoj
지코이
Aby ses propadl!
가서 뒈져 버려!
(카바노바 가의 집 뜰에 서 있는 그라샤에게)
Vida ho, jak se na člověka věší!
이 녀석 좀 봐! 마치 거머리처럼 날 따라다니고 있어!
Je baryňa doma?
마님께서는 댁에 계시느냐?
Glaša
그라샤
Je v sadu!
공원에 가셨어요.
(지코이는 침을 퉤 뱉고 공원으로 가 버린다.)
Kurdjáš
쿠드리야시 (보리스에게 다가가며)
Copak s ním máte za jednání?
숙부와 무슨 일이 있는 거요?
Nemůžu to pochopit, že se vám chce
난 당신이 그런 모욕을 참아가며 어떻게 함께 사는지
žít u něho a snášet nadávky.
도무지 상상이 안 가는군요.
Boris
보리스
Kdež by se mi chtělo! Musím!
저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참는 수 밖에!
Kurdjáš
쿠드리야시
Ale pročpak musíte, že se tak ptám?
왜 그리 참기만 하는 건가요, 무례한 질문이 아니라면 말이오?
Boris
보리스
Proč bych neodpověděl?
말씀 못 드릴 이유가 뭐 있겠어요.
Znal jste moji babičku?
제 할머니를 기억하시나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Anfisu Michajlovnu?
안피소 미하일로브노 말인가요?
Boris
보리스
Ta neměla tatínka ráda,
할머니는 아버지가 귀족 여인과
protože si vzal šlechtičnu.
결혼하셨다는 이유로 그를 탐탁치 않아 하셨지요.
Z té příčiny žili v Moskvě.
그리고 그 때문에 부모님은 늘 모스크바에 사셨지요.
maminka říkávala,
나의 어머니는 할머니와는
že nemohla ani tři dny s rodinou se snésti.
단 사흘도 함께 살 수 없다고 말씀하곤 하셨구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Darmo mluvit!
충분히 이해가 가는 구만.
Boris
보리스
Vše jí připadalo tak kruté!
모두가 그녀에겐 무자비하기만 했지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To by si člověk musil příliš zvykat.
견디기 힘드셨겠군요.
Boris
보리스
Rodiče nás v Moskvě dobře vychovali,
부모님은 저희를 모스크바에서 매우 관대하게 키우셨지요,
ničeho pro nás nelitovali.
무엇하나 아끼지 않으셨어요.
4 Leoš Janáček
Mne dali do obchodní akademie
전 상업전문대학으로 보내 주셨고,
a sestru do penzionátu.
저의 누이는 기숙학교에 진학했지요.
Ale potom oba zemřeli na choleru
그러나 두 분께서 콜레라로 돌아가신 후
a já se sestrou jsme zůstali sirotami.
저와 누이는 고아가 되어 버렸지요.
Potom slyším, že také babička tady zemřela
얼마 후에 할머니마저 돌아가셨다는 전갈을 받게 되었구요,
a zanechala závěť, aby nás strýc vyplatil,
얼마간의 돈을 저희가 성인이 된 후에 주시기로 하고 숙부께
až budeme plnoletí... s podmínkou...
맡겨 두시고서요. 그러나 거기엔 한가지 조건이 있었지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Jakou?
무슨 조건?
Boris
보리스
... budeme-li k němu uctiví.
우리가 그 분을 존경심으로 모셔야 한다는 것.
Kurdjáš
쿠드리야시
Tak to vaše záležitost špatně dopadá!
음, 그 조건이 둘에게 오히려 올가미로 변한 거로군요.
Boris
보리스
Kdybych já byl sám, nechal bych všeho a ujel bych.
저 혼자라면 모든 걸 버리고 도망가 버리겠지만.
Ale sestry je mi líto. Už pro ni psal,
하지만 누이를 생각하면 도저히 그럴 수가 없어요. 삼촌께서는
ale maminčini příbuzní ji nepustili.
누이에게도 역시 이곳으로 오도록 편지를 쓰셨지요.
Jaký byl by to pro ni zde život?
하지만 어머니의 집안에서 그녀를 보내주지 않지요.
To pomyšlení je strašlivé!
여기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삶이란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Ó je! Jaký neurvalec!
지독하군! 그런 악한이 있다니!
Copak je?
무슨 일이지?
(그라샤는 들어가고 있는 페클루샤를 따라간다.)
Snad už nechodí lidí z večerní bohoslužby?
벌써 사람들이 교회에서 돌아올 때가 됐나?
Nuž sbohem, půjdu též.
자, 그럼 난 이만 가 봐야겠군요!
Boris
보리스
Posečkej! Posečkej ještě!
잠시만 기다려요! 조금만 더 있어 줘요!
Hubím svoje mládí.
전 이 곳에서 제 젊음을 망가뜨리고 있어요!
Jará léta, jen strádání, jen strádání!
'인생의 봄'그건 비참함 외엔 아무것도 아니에요!
A radost života ?
'인생의 행복'?
Hledej ji v blednoucích červáncích!
그것들이 창백한 일몰 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보이시나요?
Fekluša
페클루샤 (그라샤에게)
Krása je to, má milá! Krása! Spanilost!
여기선 모든 게 사랑의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어!
Nač o tom mluvit! Nač o tom mluvit!
교활하게, 그리고 혐오스럽게! 결코 다른 방법이 없어.
Jací lidé bohabojní, štědří, ti Kabanových.
여기 카바노바 가 사람들은 또 어찌나 경건하고 자애로우신지.
Boris
보리스
Kabanových?
카바노바 가 사람들이라구?
(페클루샤 그라샤와 함께 집으로 들어간다.)
Kurdjáš
쿠드리야시
Je to svatoušek, žebráky poděluje,
여자가 늙으면 말이 많아지지요.
ale domácí by k smrti ukousala.
그런 자선 따위는 거지들에게나 나눠 주라지!
Kát’a Kabanová 5
Boris
보리스
Chodím jak omámený. Nač to ještě?
마치 꿈길을 걷는 것만 같아요.
Zamilovat se ještě?
사랑에 빠지는 것, 그것은 최고의 행복 아닐까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A do koho?
누구와?
Boris
보리스
Do vdané!
이미 결혼한 여인이에요!
Hle, tady jde s mužem a tchýně s nimi.
저기! 그녀가 남편과 시어머니와 함께 오고 있군.
Nuž, nejsem hlupák? Nejsem-li hlupák?
저 바보 같지 않아요, 안 그래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Toho musíte nechat,
그녀를 파멸로 빠뜨리고 싶지 않거든
nechcete-li ji zahubit.
그 사랑은 이 곳에 고스란히 버리고 가는 게 좋을 거요.
Boris
보리스
Podívejme se na ni zpoza rohu!
저기 모퉁이를 돌고 있는 그녀를 보세요!
(보리스와 쿠드리야시는 카바노바 가 집 한 구석에 숨는다.
다른 쪽에서 카차, 바르바라, 카바니하, 치혼이 들어 온다.)
A potom běž domů. Cha! Cha!
이것만 훔쳐 보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해요. 하, 하!
(그와 쿠드리야시는 집 뒤로 사라진다.)
Kabanicha
카바니하 (치혼에게)
Chceš-li matky poslechnout,
네 어머니에 대한 복종심을 보이고 싶거든
pojedeš na trh do Kazaně,
카잔 시장으로 가도록 해라,
kam otec vždy jezdíval, a to dnes!
네 아버지께서 늘 그래셨던 것처럼, 오늘 당장, 알겠니?
Tichon
치혼
Nu, jak vás neposlechnout!
제가 어떻게 어머니 말씀을 거역할 수 있겠어요?
Kabanicha
카바니하
Věřile bych ti,
내 귀로 들은 게 사실인지 아닌지 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만
kdybych vlastníma očima neviděla,
않았다면 널 믿을 수 있을 텐데 말이다;
na vlastní uši neslyšela;
넌 오래 전부터 이 어미보다 네 여편네를
už dávno vidím, že je ti žena matky milejší!
더 좋아하는 것 같아!
Už od těch dob, co jsi se oženil,
네가 결혼한 후로
nepozoruji dřívější lásky.
예전과 같은 네 애정을 느낄 수가 없어.
Tichon
치혼
V čempak to shledáváte?
왜 그런 생각을 하세요?
Kabanicha
카바니하
Ve všem! Co nevidím očima, o tom poví srdce!
모든 게 그래. 눈으로 보지 못해도 가슴이 다 말해 주고 있다.
Tichon
치혼
Ale maminko, co vás napadá!
하지만 엄마! 절 잘 아시잖아요!
Káťa
카차
Pro mne jste vy, maminko, jako rodná matka,
어머님은 저에게도 친어머니와 같습니다.
6 Leoš Janáček
co vás napadá, a Tichon má vás také rád!
어떻게 그런 말씀을? 치혼은 당신도 역시 사랑하고 있어요.
Kabanicha
카바니하
Ty bys mohla mlčet, mohla mlčet.
넌 입 닥쳐! 닥치란 말이야!
Nikdo se tě neptal. Nezastávej se ho.
너에게 물어 본 사람 없어. 감히 누굴 편드는 게냐?
Vždyť ti ho neubude...
그에겐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
Vždyť je to také můj syn.
그는 아직 내 아들이야.
Varvara
바르바라
Našla si místo pro svoje kázání.
잔소리할 꼬투리 하나 잡았군.
Kabanicha
카바니하
Co jsi vyskočila? Do očí sebou zavrtět.
넌 왜 끼어 드는 거냐? 사람들을 모아 놓고
Aby viděli snad, jak máš muže ráda?
부부금실이라도 자랑할 셈인 거냐?
Káťa
카차
To mi říkat nemusíte. proč mne urážíte?!
그런 말씀 마세요. 왜 항상 저를 꾸짖는 건가요?
Trpět pro nic za nic.
제가 뭘 그리 잘못했길래.
Ať před lidmi či bez lidí, vždycky jsem stejná.
전 사람들 앞에서나 혼자 있을 때나 똑같습니다.
(집으로 들어간다.)
Kabanicha
카바니하
Vida, vážný ptáček! Hnedle se urazila.
거만한 년! 아무나 보고 시건방을 떨어!
(치혼에게)
Možná, žes měl matku rád, dokuds byl sám,
네가 혼자일 때는 이 어미를 참 사랑했었는지 모르겠으나,
ale teď, co máš ženu...
결혼하고 부터는...
Tichon
치혼
Jedno druhému nepřekáží;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카차에 대한 사랑이 어찌 다를 수 있겠
obě mám rád.
어요? 전 둘 다를 사랑해요.
Kabanicha
카바니하
Tak tedy ženu za matku měníš?
그래서 넌 네 여편네를 이 어미와 같이 취급할 셈이냐!
A pak se tě má bát,
여편네한테 사랑한다는 말만 해서
když po tvojím se ženou všeho jen s láskou?
어떻게 경외심을 심어 줄 수 있겠느냐?
Ani pohrozit?
꾸중이라고는 절대로 안 할 작정이냐?
Ať si má třeba milence?
그 년이 딴놈이랑 간통질을 해도?
Tichon
치혼
Ale maminko, vždyť mě má ráda!
하지만, 엄마, 카차는 절 사랑해요!
Kabanicha
카바니하
To snad také nic není? Ani okřiknout?
그래도 좋다는 거냐, 응? 그런 거냐?
Tichon
치혼
Ale maminko!
하지만 엄마!
Kabanicha
카바니하
No mluv, to také nic není?
그러니까 난 상관 말란 말인 것이냐?
Kát’a Kabanová 7
Tichon
치혼
Ale – na mou duši!
정말 너무 심하시군요!
Kabanicha
카바니하
Hlupáku! Jen pro hřích!
바보 같은 놈! 언젠가는 내 말이 맞다는 걸 알게 될 거다.
Jdu domů!
난 들어가 보마.
(집으로 들어간다.)
Tichon
치혼 (바르바라에게)
Tak vidíš, pořád jen pro ni!
너도 봤지, 모든 게 다 카차 때문이야!
Varvara
바르바라
Copak za to může?
그녀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어요.
Matka ji pronásleduje, a ty také!
처음에는 엄마께서 그녀를 괴롭히시더니 이젠 당신이군요.
A pak ještě říkáš, že ji máš rád.
그런데도 당신은 어머니를 사랑한다고만 말하니,
Co stojíš, přešlapuješ?
왜 그렇게 노려 보는 건가요? 바보 같이!
Na očích ti vidím, co bys rád :
당신 마음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 것 같네요.
zpít se!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귀신이 하나 들어 있군요!
(치혼은 말없이 이리저리 어슬렁거린다.)
Je mi jí líto. Toť se ví, že líto!
전 진심으로 그녀에게 동정심을 느껴요.
(그녀는 문 앞에서 멈칫거린다.)
Mám ji ráda.
난 정말 그녀가 좋아요.
proč bych ji neměla mít ráda?
그리고 그게 뭐가 잘못됐죠?
Interlude I
간주곡 I
Proměna
장면 전환
카바노바 가(家)의 집. 방.
Káťa
카차 (자수를 옆에 내려 놓으며)
Víš, co mi napadlo?
내 머리 속에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니?
Varvara
바르바라
Co?
뭔가요?
Káťa
카차
Proč lidé nelétají.
왜 사람들은 하늘을 날 수 없을까?
Varvara
바르바라
Nechápu, co pravíš?
무슨 얘길 하는 건지...
Káťa
카차
Povídám – proč lidé nelétají,
왜 사람들은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없을까
tak jako ptáci nelétají.
라고 말했어.
Víš, zdává se mi někdy, že jsem pták.
때로 난 새가 되는 꿈을 꿔.
Tak mě to láká vzlétnout! Chci to zkusit!
하늘로 날아 오르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시험해 봐야지!
(날개짓을 흉내내 본다.)
Varvara
바르바라
Co vyvádíš?
바보 같은 짓 그만해요.!
8 Leoš Janáček
Káťa
카차
jaká jsem bývala rozpustilá!
아 예전엔 정말 자유롭고 신났었는데!
A u vás jsem docela uvadla.
여기 이 곳에서 난 완전히 시들어 버렸어.
Varvara
바르바라
Myslíš, že toho nevidím?
제가 눈치 못 챘을 거라고 생각했나요?
Káťa
카차
Ach, byla jsem zcela jinší!
난 예전엔 정말 딴판이었어.
Žila jsem, po ničem netoužíc,
자유로운 새처럼,
jako ptáče na svobodě!
정말 근심이라곤 없이 살았지!
Maminka duše ve mně netušila,
엄마께서는 내게 영혼 같은 게 있을 거라곤 꿈에도
strojila mě jak panenku!
생각치 않으셨지, 마치 인형처럼 다루셨으니까!
Víš, jak jsem žila za svobodna?
내가 결혼하기 전에 어땠는지 아니?
Hned ti to povím.
이야기 해 줄께.
Vstávala jsem časně. Bylo-li to v létě,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름날에는
vyšla jsem ke studánce a umyla se.
개울가로 나가서 멱을 감았지.
Pak přinesu si vodičky
그리곤 물을 떠다
a všechny, všechny květinky v domě zaleju.
집에 있는 꽃에 하나하나 물을 주었어.
Varvara
바르바라
U nás je to zrovna tak!
하지만 그 일은 여기서도 하고 있잖아요!
Káťa
카차
Potom jsem šla do kostela.
그리고 나면 교회엘 가지.
Já k smrti ráda chodila do kostela.
교회에 가면 마치 천국으로 올라갈 것 같은 행복에
Bývalo mi, jak bych stoupala do ráje.
숨이 멎어버릴 것만 같았어.
Nikoho nevidím, neslyším, času nevnímám,
예배가 끝나는 지도 알지 못한 채, 나에겐 아무 소리도
ani když bohoslužby končí.
들리지 않았고, 누구도 보이지 않았지.
maminka říkávala,
엄마는 어디가 아픈 게 아니냐는 듯,
že na mne všichni hleděli,
모두가 날 쳐다보고 있다고
co se to se mnou děje!
말씀하시곤 하셨어.
A víš – za slunečního dne,
날씨가 맑을 때면,
když z kopule padal takový světelný sloup
금빛 햇살이 교회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 오고
a v něm valil se dým jako oblaka
향연기는 마치 구름처럼 피어 올랐지,
a stávalo se mi, že jsem v tom sloupu
때때로 난 그 어슴푸레 빛나는 안개 속에서
viděla lítat anděly
천사들이 날아다니며 노래 부르는 것을
a zpívat.
볼 수 있었지.
A já padnu na kolena a pláču;
그러면 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어.
a já sama nevím, proč modlím se a pláču.
왜 내가 기도를 드리고 눈물까지 흘렸는지는 나 자신도
Tak mě tam našli.
모르겠어. 사람들은 그런 나를 발견하곤 했던 거야.
A jaké sny se mi zdávaly, jaké sny!
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어!
Jak bych viděla zlaté, vysoké chrámy
난 지금도 그 금빛 고딕 성당들과
a hory a stromy,
산들과 나무들이 보여,
a bylo mi, jak bych létala, vysoko létala –
그리고 보이지는 않지만 사방에서 들려 오는 노래소리에
a všude zpívají hlasy neviditelné!
실려 하늘로 날아올랐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
Varvara
바르바라
Káťo, co je s tebou?
카차,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Kát’a Kabanová 9
Káťa
카차
A cypřiševoní...
사이프러스 나무들의 향기!
Varvara
바르바라
Co je s tebou?
무슨 말을 하는 건지?
Káťa
카차
Nějaký hřích na mne jde!
난 어떤 죄악에 탐닉하고 있어!
Jako bych stála nad propastí –
마치 낭떠러지에 서 있는 나를
někdo mě do ní strkal
누군가 밀어 버리려고 하는 것만 같아,
a já nemám za co se chytit.
붙잡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Varvara
바르바라
Co se s tebou děje? Jsi zdráva?
어디 아픈 게 아닌가요? 괜찮아요?
Káťa
카차
Zdráva--- Raději bych byla nemocná.
그래, 난 괜찮아...차라리 병이라도 났으면!
Taková divná touha v srdce se mi vkrádá
낯선 갈망이 내 마음 속으로 스며들고 있어,
a nikam nemohu jí uniknout.
도저히 빠져 나올 수가 없어.
Začnu přemýšlet a nemohu myšlenky sebrat.
생각을 하려고 애쓰지만,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어.
Jazykem přemílám slova,
무언가 떠올라 말하려고 하다가도
ale na mysli mi tane něco jiného.
곧 완전히 다른 생각이 마음 속을 가득 채워,
Jako by mi ďábel našeptával –
마치 악마가 속삭이는 것처럼,
a samé takové nedobré věci,
수치스럽고 끔찍한 생각을
až je mi hanba před sebou samotnou!
내 귀에 속삭이고 있어.
A v noci...
그리고 밤이 되면
Varvara
바르바라
Co se ti zdává?
꿈을 꾸나요?
Káťa
카차
Varjo! Nemohu spát.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어, 바르바라.
Pořád mě zní v uchu takové našeptávání.
끊임없이 속삭여;
Kdosi se mnou tak laskavě mluví,
누군가 나에게 마치 비둘기들이 구애하듯,
jak když holub vrká,
사랑스럽게 말하지,
jak by mě objímal, tak vřele, tak vřele,
따스하고 열렬하게 나를 안고서는
horoucně, jak by mě někam vedl a...
어딘가로 데려가, 그러면
A já jdu a jdu – za ním!
난 따라갈 거야그를 따라갈 거야!
Ale nač tobě to vykládám? Jsi dívka!
그런데 내가 왜 너에게 이런 말을 하는 걸까?
Ale nač tobě to vykládám? Jsi dívka!
넌 아직 어린 소녀인데!
Varvara
바르바라
Ó, povídej! Jsem horší než ty!
오 부디 끝까지 말해 줘요! 전 당신보다 더 비참해요.
Horší než ty! Povídej!
훨씬 더! 그러니 부디 계속 얘기해 줘요!
Káťa
카차
Nuž, co povídat! Stydím se!
더 이상 무슨 말을? 수치스러울 뿐이야.
Varvara
바르바라
Není třeba se stydět! Nač bych já tě soudila!
수치스러워 할 필요 없어요. 제가 어떻게 당신을 책망할 수
10 Leoš Janáček
Mám svoje hříchy.
있겠어요? 저도 당신과 마찬가지인데.
Káťa
카차
Vždyť je to takový hřích,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když miluji jiného!
죽을 죄나 다름없는 거야.
Co si počnu? Kam se poděju?
난 어떻게 될까?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Varvara
바르바라
Možná, že se udá s ním se vidět?
아마도 그를 만나게 될 거에요.
Káťa
카차
Ne, ne!Co myslíš?
안돼, 안돼!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Chraň Pán Bůh!
신께서 나를 지켜 주시고 계셔!
Varvara
바르바라
Nu což!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치혼 들어온다. 카차 그를 포옹한다.)
Zbláznila jsi se!
당신 제 정신이에요?
(무대 밖으로 뛰어 나간다.)
Káťa
카차
Tišo! Tišo! Neodjížděj!
치혼, 나의 치혼, 제발 여기 있어 줘요!
(그라샤와 페클루샤가 짐이 든 가방을 들고 들어 온다.)
Fekluša
페클루샤 (그라샤에게)
Na dlouho jede?
주인께서 오랫동안 나가 계실 예정이신가?
Glaša
그라샤
Ne na dlouho.
아니, 금새 돌아오실 모양이던데요.
(페클루샤와 함께 나간다.)
Káťa
카차
Tišo, neodjížděj!
치혼, 내 사랑, 가지 말아요!
Holoubku můj! Neodjížděj!
가지 말아요, 내 사랑!
Tichon
치혼
Nelze, Káťo!
소용 없어, 카차.
Jak nepojedu, když maminka posílá!
엄마의 명령인데, 어떻게 안 갈 수 있겠어?
Káťa
카차
Vezmi mě také s sebou! Vezmi mě!
절 데려가 주세요! 저도 갈래요!
Tichon
치혼
Není to možné!
안돼.
Káťa
카차
Proč by nebylo možné?
왜 안돼요?
Cožpak už mne nemáš rád?
더 이상 절 사랑하지 않는 건가요?
Kát’a Kabanová 11
Tichon
치혼
Ne, mám tě rád!
아니, 물론 당신을 사랑해!
Ale z takové otročiny člověk by utekl
하지만 이런 노예 같은 삶은
od ženy krasavice nevím jaké –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여인도 버리게 만들어,
a má-li člověk po celý život takhle žít –
그리고 평생 벗어날 수 없는 거야,
uteče i od ženy!
아내를 떠나 보내야만 하게 될지라도..
Káťa
카차
Jak tě mám pak mít ráda,
이런 말을 듣고서
když taková slova mluvíš?
어떻게 제가 당신을 사랑할 수 있겠어요?
Tichon
카차
Slova sem, slova tam!
내 말에 신경 쓰지 마.
Kdo se v tobě vyzná?
근데 무슨 얘길 하는 거야?
Káťa
카차 (울면서)
Kam se já, ubožka, poděju?
이런 비참한 삶에서 누가 나를 구해 줄 수 있을까?
Kdo se mne zastane?
누가 내 편을 들어 줄까?
Tichon
치혼
Přestaň!
그만해!
Káťa
카차 (남편에게 다가가 기대며)
Tišo, holoubku,
치혼, 내 사랑,
kdybys zůstal doma, nebo mě vzal s sebou,
당신이 집에 있거나 아니면 절 데려가 준다면,
tolik bych tě měla ráda, tak bych tě laskala!
전 정말 당신을 사랑하고 키스를 퍼부어 주고 싶을 거에요!
Tišo, komu mě tady necháš?
치혼, 정말 절 누군가에게 넘겨줘 버릴 작정인가요?
Tichon
치혼
Nevyznám se v tobě, Káťo.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통 알 수가 없군, 카차.
Jindy člověk slova z tebe nedostane, a teď?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당신 말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
Káťa
카차
Tišo, komu mě zanecháš?
치혼, 날 정말 누군가에게 넘겨 줘도 상관없나요?
Tichon
치혼
Vždyť víš, že jinak nelze. Jaká tedy pomoc.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잘 알잖아.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어?
Káťa
카차
Tišo, stane se bez tebe neštěstí!
당신이 집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Stane se neštěstí. Víš tedy, co?
말 거에요, 치혼! 끔찍한 일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Žádej ode mne nějakou strašlivou přísahu...
저에게 잔혹한 맹세를 하도록 만드세요.
Tichon
치혼
Jakou přísahu?
어떤 맹세?
Káťa
카차
Nu, takovou – že za tvojí nepřítomnosti
이렇게. 당신이 나가 있는 동안
za žádnou cenu s nikým cizím ani nepromluvím,
전 절대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지도
nikoho nespatřím,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12 Leoš Janáček
že ani pomysliti neopovážím se,
당신을 제외하고는,
kromě na tebe...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겠다고.
Tichon
치혼
Ale nač to? Nač to?
왜 이런 말을? 왜 그래?
Káťa
카차
Pro pokoj mojí duše, prokaž mi tu milost!
제 영혼을 편안히 하기 위해서, 부탁해요!
Tichon
치혼
Jakpak můžeš za sebe ručit?
그런데 어떻게 당신은 그 맹세를 지키려고 해?
Káťa
카차 (무릎을 꿇으며)
Abych ani otce, ani matky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vícekrát nespatřila
다시는 못 보게 하소서,
Abych bez pokání umřela, jestliže...
고해도 없이 죽도록 하소서, 내가 만약
Tichon
치혼 (그녀를 일으켜 세우며)
Nu, copak? Co děláš?
왜 그런 말을?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거야?
Vždyť je to takový hřích!
그건 끔찍한 죄라는 걸 몰라?
Kabanicha
카바니하 (무대 밖에서)
Je čas, Tichone!
시간이 다 됐다, 치혼!
(들어 오며)
Nu tak! Všecko je hotovo, koně už dojeli.
자, 준비가 다 끝났다. 말을 끌어 다 놓았어.
Tichon
치혼
Ano, prosím, bude čas, maminko!
알았어요, 엄마, 마침 가려고 했어요.
Kabanicha
카바니하
Nu tak, copak stojíš?
근데 왜 그렇게 멍하니 서 있는 게냐, 응?
Tichon
치혼
Co poroučíte?
무슨 말을 하시려는 거에요?
Kabanicha
카바니하
Copak neznáš pořádku?
관습을 잊었느냐?
Nařiď ženě, jak se chovat
네 아내에게 밖에 나가 있는 동안
za tvé nepřítomnosti.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를 일러 줘야지.
Tichon
치혼
Však ona jistě sama ví...
그녀도 그건 잘 알고 있어요.
Kabanicha
카바니하
Žádné odmlouvání!
내 말을 거역하려는 게냐!
Rychle nařizuj,
내가 들을 수 있도록 어서 빨리
abych i já slyšela, co nařizuješ!
큰 소리로 명령을 내리거라.
A pak, až se vrátíš,
그리고 네가 돌아 오면
zeptáš se jí, zda všecko splnila.
네가 말한 대로 실행했는지 확인해야 하느니라.
Kát’a Kabanová 13
Tichon
치혼
Poslouchej maminku!
당신은 엄마의 말씀에 복종해야 해!
Kabanicha
카바니하
Řekni jí, aby nebyla hrubá.
건방지게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말해라.
Tichon
치혼
Nebuď hrubá...
절대 예의에 어긋나서는 안돼.
Kabanicha
카바니하
Aby ctila tchýni jak rodnou matku...
그리고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와 같이 존경하라고 일러라.
Tichon
치혼
Káťo, cti matičku jako rodnou matku...
친어머니처럼 시어머니를 존경해, 카차.
Kabanicha
카바니하
Ať nesedí se založenýma ručičkama.
손 놓고 앉아서 놀아서도 안돼.
Tichon
치혼
Pracuj něco za mojí nepřítomnosti...
내가 없는 동안 열심히 일해야 해.
Kabanicha
카바니하
Ať nebloumá očima z oken.
창 밖을 내다 봐서도 안돼.
Tichon
치혼
Ale maminko!
엄마!
Kabanicha
카바니하
Bude to?
어서 해!
Tichon
치혼
Nedívej se z oken...
창 밖을 내다보지도 마.
Kabanicha
카바니하
Ať po mladých lidech nekouká.
젊은 놈들을 쳐다 봐서도 안돼.
Tichon
치혼
Ale maminko, na mou duši!
하지만 엄마, 이건 너무해요!
Kabanicha
카바니하
Jen žádné okolky!
내 말에 토 달지 마!
Je lépe všechno přikázat!
내 말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게 좋을 거다!
Tichon
치혼
Nedívej se na mladíky.
다른 놈들은 쳐다보지도 마.
(카차 울음을 터뜨린다.)
Kabanicha
카바니하
A teď si spolu promluvte.
말도 되도록 삼가해야 해.
(나간다.)
14 Leoš Janáček
Tichon
치혼
Hněváš se na mne?
나한테 화 났어?
Kaťa
카차
Ne! Sbohem!
아니. 잘 가요.
Kabanicha
카바니하 (바르바라와 그라샤를 데리고 돌아오며)
Nu, Tichone, už máš čas. Jeď sbohem!
자, 시간이 됐어, 치혼. 떠나도록 해! 잘 가거라!
(앉는다.)
Sedněte všichni! Nuž sbohem!
모두 앉아! 잘 가라, 그럼!
(모두 일어선다. 치혼이 그녀에게 다가간다.)
K nohám, k nohám!
빨리 해, 빨리!
(바닥을 가리킨다.)
Tichon
치혼 (무릎을 꿇고 절한다. 그리고 나서 어머니에게 키스한다.)
Sbohem, maminko!
잘 있어요, 엄마!
Kabanicha
카바니하
Se ženou se rozluč!
아내에게 작별 인사를 하거라!
(카차는 치혼의 목을 감고 끌어 안는다.)
Nestydatá!
부끄러운지도 모르는 년!
Loučíš se s milencem?
그는 네 남편이야, 애인이 아니라구!
Tichon
치혼
Sbohem, sestřičko! Sbohem, Glašo!
잘 있어, 자기! 잘 있어, 그라샤!
(서둘러 나간다.)
제 2막
(카바노바 가(家)의 집 후미진 구석에 위치한 골방. 늦은 오후. 황혼이 비친다. 카바니하, 카차 그리고 바르바라가 자수
를 놓고 있다.)
Kabanicha
카바니하
Vida, chvástala jsi se,
그래. 넌 네가 얼마나 남편을 사랑하는지 보여 주려고
jak máš muže ráda!
갖은 오두방정을 다 떨었어.
Jiná pořádná žena, když muže doprovodí,
자고로 품행이 바른 여인은
půldruhé hodiny naříká,
남편을 떠나보낼 때는 비탄에 잠겨
na podsíni leží.
반쯤은 바닥에 쓰러져 있어야 하는 법이야.
Ale ty, jakoby nic!
그런데 넌, 남편이 떠나도 전혀 나쁠 게 없다는 식이더구나!
Káťa
카차
Není proč! Není proč!
그렇지 않아요, 절대로.
Ani toho nedovedu.
전 그런 일은 생각도 못 해요.
pročpak bych měla být na posměch lidem?
왜 제가 제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려고 하겠어요?
Kabanicha
카바니하
Kdybys měla muže ráda,
만약 네가 정말로 남편을 사랑한다면
naučila by ses tomu!
그런 관습을 익히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거야.
A když to nedovedeš,
그리고 그런 관습이 아직 낯설다면
Kát’a Kabanová 15
kdyby ses aspoň pokusila;
적어도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야 할 것 아니냐.
bylo by slušnější.
그건 단지 예법에 따르는 것일 뿐이지 않느냐.
Svět nezná teď než pletky a nesvár.
악의와 다툼만이 만연한 세상이야!
Půjdu! Nevyrušujte mě!
난 그만 나가 보련다. 아무도 날 귀찮게 하지 마!
Varvara
바르바라 (스카프를 고쳐 매며)
Půjdu se též projít...
저도 산책이나 해야겠어요.
Glaša nám ustele v zahradě...
그라샤가 정원에 우릴 위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했거든요.
Za malinami jsou vrátka,
딸기나무(raspberry)들 뒤에 조그만 문이 나 있는 거 아시죠.
maminka vždycky je zavírá na zámek
엄마는 언제나 그 문을 잠그고
a klíč schovává!
열쇠를 숨겨 버리시지요!
Vzala jsem si ho a dala místo něho jiný,
하지만 제가 그걸 찾아 몰래 다른 것과 바꿔치기 해 놓았어요.
aby si toho nevšimla.
엄마는 아무 것도 몰라요.
Uvidím-li ho,
제가 그 분을 만나게 되면
řeknu mu, aby přišel k vrátkům.
그 문으로 오시라고 전해 드릴께요.
(카차에게 열쇠를 건네 준다.)
Káťa
카차
Nač to?
안돼!
(받기를 거절한다.)
Není třeba! Nechci!
난 그런 거 필요 없어! 싫어!
Varvara
바르바라
Tobě není třeba a mně se hodí.
당신에겐 필요 없겠지만 저한텐 참 잘 어울리는 것이지요.
Jen si ho vem, však tě nekousne!
그냥 받아 둬요열쇠가 당신을 잡아 먹기라도 하겠어요?
Káťa
카차
Cos to natropila, ty svůdnice!
무슨 짓을 꾸미는 거야, 마치 요부같이 말하는구나!
Cožpak je to možné?
그런 짓은 안돼!
Zbláznila jsi se! Opravdu zbláznila!
너 완전히 미쳐 버렸구나, 틀림없어!
Varvara
바르바라
Nemiluji mnoho řečí.
이렇게 길게 말할 때가 아니에요.
Nemám teď na to kdy.
시간이 없어요.
(뛰어 나간다.)
Káťa
카차 (손에 받아 든 열쇠를 주시하며)
Vida! Neštěstí Tady je to neštěstí!
이건재앙이야!생각할 필요도 없어!
(창가로 달려 가며)
Zahodit klíč!
밖으로 던져 버려야 해
Zahodit daleko do vody.
물 속 깊이,
Abych ho nikdy nenašla!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에!
Pálí mě jako žhavý uhel.
마치 벌겋게 달아오른 석탄처럼 나를 들뜨게 하는 구나.
Někdo přichází!
누군가 오고 있네!
(황급히 열쇠를 숨기며)
Kabanicha
카바니하 (무대 밖에서, 지코이에게)
Přišel jsi s něčím, pak mluv pořádně!
왜 이리 씩씩거리는 거요, 차근차근 말해 봐요!
Nekřič!
고함 좀 그만 지르고!
16 Leoš Janáček
Káťa
카차
Ne, ne! Nikdo! Tak mi srdce přestalo bít!
아니, 아무도 없구나. 아, 심장이 멎어버리는 줄 알았네!
Ne, nikdo! Jak jsem se polekala!
그래, 내가 잘못 들은 거야. 얼마나 놀랐는지!
A klíč jsem schovala!
열쇠는? 품 속에 숨겼구나.
Je vidět, osud tomu chce!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나를 이끌고 있는 게 분명해.
A jakýpak hřích,
그래도, 그를 만나는 건
když na něho pohlédnu, třeba zdaleka?
분명 잘못이야그냥 멀리서 바라만 본다면?
Třeba s ním pohovořím,
그냥 이야기나 몇 마디 할까?
to všecko není ještě neštěstí!
이야기 좀 하는 게 그리 큰 죄가 되진 않겠지!
Ale co mluvím, čím se obelhávám?
근데 무슨 말을 하지? 나 자신을 얼마나 기만해야 하는 걸까?
Ať se třeba zemru!
그를 만날 수만 있다면, 그냥 멀리서 보기만이라도 한다면,
Jen když ho uvidím! Jen uvidím!
이대로 죽어도 좋아!
Buď jak buď, uvidím Borise!
보리스를 만나야 겠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Jen kdyby už byla noc!
아, 어서 밤이 되었으면!
(어깨에 둘러져 있던 숄을 던져 버리고 나간다.)
(카바니하가 램프를 들고 큰 방으로 들어 오고 지코이가
뒤따른다. 큰 방이 환하게 밝아지고, 골방은 어두어진다.)
Dikoj
지코이
Nic zvláštního, jenom jsem trochu nachmelen.
별일 아니요, 술에 조금 취한 거랍니다.
Kabanicha
카바니하
Tedy jdi spát!
그만 자러 가요!
Dikoj
지코이
A kam mám jít?
어디로 가서 자지?
Kabanicha
카바니하
Domů! Kam bys šel?
가긴 어디로 가, 집으로 가야지.
Dikoj
지코이
Ale když nechci domů!
하지만 난 집으로 가기 싫은데!
Kabanicha
카바니하
Nu, čeho si přeješ ode mne?
그럼, 내가 어떻게 해 주길 원하는 거야?
Dikoj
지코이
Hned ti to povím!
좋아요, 얘기하지요!
Domluv mi přece – aby moje srdce se uklidnilo.
차라리 절 갈기갈기 찢어 줘요난 그래도 싸니까.
Ty jediná v celém světě
당신은 이 도시에서 내 속을 이해해 주는
mně dovedeš rozebrat.
유일한 사람이야.
Kabanicha
카바니하
Chtěli na tobě zase peněz?
그 놈들이 또 당신에게 돈을 뜯어 내려고 했나?
Dikoj
지코이
Dám, dám! Ale nadám!
그래, 맞아요. 하지만 난 주지 않을 거요.
Mukneš o penězích, nic jinak, nic jinak,
돈이란 말만 들어도 머리가 터질 것 같으니,
jak bys vnitřnosti pálil!
마치창자가 다 타버릴 것 같아!
Kát’a Kabanová 17
Kabanicha
카바니하
Nemáš nad sebou starších,
당신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proto se troufáš!
당신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야.
Dikoj
지코이
Mlč, kmotra!
그런 말은 그만 해요, 당신!
Kdysi – o velikém postě
요전 날사순절(四旬節) 중에
kál jsem se a postil – kál jsem se a postil.
나는 참회와 단식에 열중 또 열중하였지요.
V tom nějaká nečistá síla
그 때 별안간 어떤 악의 힘이
namane mi mužika do cesty.
내 앞에 난 길을 따라 한 시골뜨기를 보냈지.
Dříví vozil, pro peníze přišel.
그는 나무를 날라 주고 돈을 받고 있었어.
Čert ho pro hřích v takovou dobu přines!
악마는 분명 그 시간에 그런 식으로 나의 죄악을
Zhřešil jsem!
보여 주려 했던 거야! 난 죄를 저질르고 말았오!
Nadal jsem mu, div neztloukl.
나는 그를 욕하고, 하마터면 때려 죽일 뻔 했지요.
Vidíš, jaké mám srdce!
내가 어떤 심성을 가진 놈인지 알겠오?
(카바니하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Potom jsem ho prosil za odpuštění.
그리고 나서 난 그에게 용서를 구하고
K nohám jsem se mu skláněl.
그 앞에 무릎을 꿇었지요.
Vidíš, kam mě až srdce přivádí!
내 약한 마음이 얼마나 쉽게 변하는지 알겠오?
Vidíš, kam mě až srdce přivádí!
이토록 쉽게 변해버리는 내 마음을?
(카바니하의 발 앞에 주저 앉으며)
V blátě na zemi jsem k nohám padl!
난 진창 속에 처박힌 거요!
V blátě! Oh!
진창 속에, 오 하나님!
(흐느낀다.)
Kabanicha
카바니하 (지코이를 제지하며)
Posaď se! Nemuč se!
일어 나요! 자신을 괴롭히지 말아요!
Ale dbej dobrých mravů, dobrých mravů!
체면을 지켜야지! 이러면 안돼!
Interlude II
간주곡 Ⅱ
Proměna
장면 전환
밤. 가파른 강둑. 너머로 카바노바 가의 정원 울타리와 문이
보인다. 수목이 우거져 있는 가파른 내리막의 오솔길.)
Kurdjáš
쿠드리야시 (기타를 들고)
Nikoho tu není!
아무도 없구나!
To si zazpíváme z dlouhé chvíle.
자, 노래나 부르면서 시간이나 죽여 볼까...
Po zahrádce děvucha již
'정원을 가로질러 한 젊은 여인이
ráno se procházela,
매일 아침 일찍 산책을 하네,
na své líce do potoka
그리고 개울물에 자신의 얼굴을
často pohlížela!
비추어 보지.
Chodí za ní, chodí za ní
그러면 그녀의 뒤에는, 그녀의 뒤에는,
šohajíček švarný,
시골의 한 멋쟁이 신사가 있어,
drahé dárky kupované
값비싼 선물을 사
vždy on nosí za ní.
매일 아침 들고 오네.
Za dukáty za červené
특별한 선물을 위해
svoje dárky volí,
그는 많은 금화를 쓰지,
sukénky to, šátečky to,
여기엔 페티코트, 저기엔 목도리,
botečky sobolí.
검은단비로 안을 댄 신발도 있어.'
Copak dělá, že nepřichází?
근데 무슨 일이지? 왜 이렇게 늦는 걸까?
18 Leoš Janáček
(앉는다.)
Ej, půjdu, já mladušinká
'난 어린 소녀라네, 나도 다른 소녀들처럼
na trh pohlédnouti,
시장 구경을 가고 싶어,
a co se mi líbit bude,
나의 눈을 끄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koupím na své pouti.
살 거라네.
Ej, koupím já mladušinká
난 어린 소녀라네, 향기로운 두 그루의
voňavé dvě máty,
박하 나무를 살 테야,
zasadím já obě máty
그리고 두 그루 모두 나의 오두막 옆
podle svojí chaty.
빈 자리에 심고 싶어.
Nedeptej jich, švarný šohaj,
그것들을 밟지 말아 주세요, 나의 멋쟁이 신사님,
pod mýma oknama,
저의 창턱 아래에 있는,
ne pro tebe sadila já,
그것들은 당신을 위해 심은 게 아니에요,
aniž zalívala!
당신을 위해 그것들에 물을 주는 게 아니에요!'
(보리스가 들어 온다. 쿠드리야시 그를 본다.)
Vida, taky si vyšel na toulku!
아하! 누군가 밤산책을 하러 왔나 본데!
Boris
보리스
To jste vy, kudrjáši?
당신인가요, 쿠드리야시?
Kurdjáš
쿠드리야시
Ano, Borisi Grigorjiči!
그래요, 보리스 그레고리예비치!
Boris
보리스
A proč jste tady?
근데 여기서 뭘 하고 계신가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Já? Patrně mám proč.
누구, 나?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요.
Pro nic za nic bych sem nechodil.
할일 없이 온 게 아니랍니다.
A copak vás sem vede?
근데 당신은 여기 웬일인가요?
Boris
보리스
Hleď, Kudrjáši, oč jde!
그게 말이지요, 쿠드리야시, 드릴 말씀이 있어요.
(그는 은밀히 주위를 둘러 본다.)
Mně je třeba tady zůstat.
전 여기에서 기다릴 사람이 있어요.
Nebyl bych přišel,
전갈을 받고
kdyby mně nebylo uloženo.
여기로 온 거라구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A kdo vám co uložil?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들었길래?
Boris
보리스
Nějaká dívka řekla mi na ulici,
거리에서 한 소녀를 만났는데, 그녀가
abych přišel sem,
카바노바 댁의 정원 아래 강둑으로 난
na stráň zahrady Kabanových,
이 곳 오솔길로 오라고
kde e pěšinka.
말해 주었어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Vždyť jsem vás varoval;
전에도 경고하지 않았나요,
zamilovat se nerozvážně!
경솔하게 사랑에 빠져선 안된다는 걸 몰라요!
Kát’a Kabanová 19
Boris
보리스
Ano, to je moje hoře.
맞아요, 제 열정을 주체할 수가 없어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Tak do té vdané?
결혼한 여자인가요, 그렇소?
Boris
보리스
Ano.
그래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To ji chcete zahubit?
그녀가 파멸당하는 걸 보고 싶어서 이러나요?
Boris
보리스
Prosím tě, nestraš mě!
겁주지 말아요! 제발!
Kurdjáš
쿠드리야시
A má ona vás ráda?
그녀도 당신을 좋아하나요?
Boris
보리스
Nevím! Pouze jednou jsem ji uviděl u strýce.
몰라요! 단 한번 만났을 뿐인 걸요삼촌 댁에서요.
Jinak vídávám ji v kostele.
그 후로 저는 매번 교회에서 그녀를 지켜 보았지요.
ach, Kurdjáši,
오, 쿠드리야시,
kdybys viděl, jak se modlí,
당신도 기도하는 그녀를 볼 수 있다면,
jaký andělský úsměv hrá jí na líci!
아름다운 얼굴에 퍼지는 천사 같은 미소여!
A z líce jak by světlo zářilo!
그 미소에서 퍼져 나오는 눈부신 빛이여!
Kurdjáš
쿠드리야시
To je tedy Kabanová!
아마도 카바노바 댁의 며느리인가 보군.
Boris
보리스
Ano!
맞아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Tak vida, vida!
누가 이리로 오고 있는데!
Varvara
바르바라 (문을 열고 들어 오며, 노래를 부른다.)
Za vodou,za vodičkou můj Váňa stojí.
개울을 가로질러, 졸졸졸 시냇물, 거기에 나의 연인 서 있네!
Za vodou,za vodičkou můj Váňa stojí.
개울을 가로질러, 졸졸졸 시냇물, 거기에 나의 연인 서 있네!
Kurdjáš
쿠드리야시 (바르바나에게 다가가며)
Tovar nakupuje carevně svojí.
그는 그만의 공주님을 위해서 시장에 가 선물을 사네!
Tovar nakupuje carevně svojí.
그는 그만의 공주님을 위해서 시장에 가 선물을 사네!
Varvara
바르바라
Nech jsem já i děvucha, to z izby temné.
난 어쩌면 하찮은 계집애일 뿐인데, 음침한 내 오두막집.
Nech jsem já i děvucha, to z izby temné.
난 어쩌면 하찮은 계집애일 뿐인데, 음침한 내 오두막집.
Kurdjáš
쿠드리야시
To láska zrobila carevnu z tebe.
그러나 당신을 나의 공주님으로 만든 건 바로 사랑이라네!
To láska zrobila carevnu z tebe.
그러나 당신을 나의 공주님으로 만든 건 바로 사랑이라네!
20 Leoš Janáček
Varvara
바르바라 (오솔길을 내려 온다. 그녀의 얼굴은 스카프로 가려
져 있다. 보리스에게 다가간다.)
Ty, mládenče, počkej! Dočkáš se!
인내심을 가져요! 기다리는 것을 얻게 될 테니!
(쿠드리야시에게)
Pojďme k Volze!
우린 그만 강 아래로 내려 가요!
(쿠드리야시와 함께 살짝 빠져 나간다.)
Boris
보리스
Ta noc! Písně, dostaveníčko!
멋진 밤이야! 노래 소리에! 비밀스런 만남까지!
Jdou zavěšeni, veselí.
팔짱을 끼고 즐겁게 사라져 가는군.
také já čekám.
그리고 이제 난 누군가 기다려야 할 사람이 있지.
Ale nač čekám,
그러나 무슨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nevím, ani představit si nedovedu!
알 수도 상상해 볼 수조차 없네.
Srdce mi bije. Nevím, co jí řeknu...
가슴이 터질 것 같구나. 그녀를 보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Tu jde!
그녀가 온다!
(카차가 오솔길을 내려 온다.)
Jste to vy, Katěrino Petrovno?
당신인가요, 카체리나 페트로브나?
Ani nevím, jak vám děkovati...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Ach, kdybyste, Katěrino Petrovno,
오 카체리나 페트로브나,
kdybyste věděla,
제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녀의 손을 잡으려 한다.)
jak vás mám rád!
아신다면, 제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Káťa
카차 (눈길을 아래로 향한 채)
Nedotýkej se mne, ach nedotýkej se mne!
가까이 오지 마세요! 이러면 안돼요!
Jdi ode mne pryč!
제발 이러지 말아요!
Vždyť víš, že toho hříchu neodčiním,
이건 씻을 수 없는 죄라는 걸 아시잖아요,
nikdy neodčiním.
결코 씻을 수 없는 죄라는 것을!
Vždyť mi jako kámen padá na duši,
마치 육중한 바윗덩어리가 제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것만 같
jako kámen!
아요, 마치 바윗덩어리 같은 것이!
Boris
보리스
Neodhánějte mě,
절 거부하지 말아요,
neodhánějte mě od sebe!
절 피하지 말아요!
Káťa
카차
Proč jsi přišel!
왜 여길 오신 건가요? 왜요?
Vždyť jsem vdaná žena,
당신도 알잖아요, 전 결혼한 몸이라는 것을,
vždyť mám až do hrobu žíti se svým mužem...
그리고 남편과 함께 해야만 한다는 것을무덤 속에 누울 때
Co to na sebe chystám?
까지. 내가 지금 무슨 죄를 저지르고 있는 걸까?
Ty chceš mojí zkáze?
당신이 원하는 것은 바로 저의 파멸을 의미해요.
Boris
보리스
Proč bych chtěl vaší zkáze?
왜 제가 당신이 파멸 당하길 원하겠어요?
Když vás miluji víc než všechno na světě!
전 당신을 세상의 그 무엇보다 더 사랑해요!
Když vás miluji víc než všechno na světě!
전 당신을 세상의 그 무엇보다 더 사랑해요!
Káťa
카차
Chceš mne zahubit, nás zahubit?
자신을 망가뜨리길 원하시나요? 우리 둘 모두를?
Kát’a Kabanová 21
Boris
보리스
Vaši vůli!
그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Káťa
카차
Že jsem domov opustila,
전 집을 나와
v noci přišla za tebou –
지금 이 밤 당신을 만나기 위해 여길 왔지요....
nemám svobodné vůle!
저에겐 이제 제 뜻이란 건 남아 있지 않아요!
Kdybych měla svobodné vůle,
만약 저에겐 그런 게 있었다면
nebyla bych přišla za tebou!
당신을 만나기 위해 여길 오진 않았겠지요!
Co nevidíš?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고개를 들어 보리스를 응시한다.)
Tvoje vůle nade mnou vládne!
저를 지배하는 건 바로 당신이란 말이에요!
Což to nevidíš?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그녀는 보리스에게 안기며 목을 휘감는다.)
Živote můj!
당신의 제 생명이에요!
Boris
보리스
Živote můj!
당신도 역시 저의!
(그들은 꼭 껴안은 채 그대로 있다.)
Káťa
카차
Tak se mi zachtělo zemřít...
차라리 이대로 죽을 수 있다면...
Boris
보리스
Pročpak umírat, když je nám krásně žít?
왜 그런 말을, 우리의 삶이 이렇게 황홀한데!
Káťa
카차
Nikoliv, mně nelze žít!
그렇지 않아요삶이란 저에겐 허락되지 않은 것일 뿐.
Boris
보리스
Neříkej mi takových slov!
그런 말 말아요. 절 고통스럽게 하지 말아요.
Nemuč mě! Což mi tebe není líto?
제가 당신의 처지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지 않는 것 같나요?
Káťa
카차
Nač mě litovat? Nikdo není vinen,
왜 저에게 그런 생각을?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já sama, sama přišla za tebou.
당신을 만나기를 원한 건 바로 저 자신이니까요.
Nelituj mě, zahub mě,
저에게 미안해 하지 말아요! 차라리 파멸시켜 줘요!
ať všichni vědí, všichni vidí, co dělám!
내가 저지르고 있는 이 일을 차라리 모두가 알았으면!
Boris
보리스
Nač na to pomýšlet!
왜 그런 생각을?
Káťa
카차
Když jsem pro tebe se hříchu dopustila,
당신을 위해 저지른 죄일진대
proč netrpět!
왜 고통 받길 거부하겠어요?
(그들은 열정적으로 포옹한다.)
Varvara
바르바라 (쿠드리야시와 함께 돌아오며)
Nuže, shodli jste se?
자, 서로의 마음을 확인 하셨나요?
22 Leoš Janáček
Boris
보리스
Shodli!
그래요.
Varvara
바르바라
Tak projděte se!
그럼 함께 산책이나 해요!
Váňa vás zavolá, až bude třeba.
무슨 일이 생기면 즉시 바나가 당신들을 부를 테니.
(카차와 보리스가 나간다.)
Kurdjáš
쿠드리야시 (바르바라에게)
To jste si vymyslily pěknou věc!
두 사람이 꿈꾸는 아름다운 음모라!
Lézt skrz zahradní vrátka!
정원 문을 통해 빠져 나가고 있군!
(바르바라와 함께 바위 위에 걸터 앉는다.)
Varvara
바르바라
To všechno já!
모든 게 제 머리 속에서 나온 거에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To je ti podobno. Ale nepřijde-li na to maminka?
그럴 줄 알았어. 하지만 그 교활한 시어머니가 눈치 챈다면?
Varvara
바르바라
Eh, ani jí na mysl nepřijde!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Prvý spánek bývá tvrdý.
그녀는 한번 곯아 떨어지면 누가 업어가도 모르니.
Kurdjáš
쿠드리야시
Přece však, pojednou jí čert nedá spát.
악마가 갑작스레 그녀를 깨워버릴 줄 누가 알겠어.
Varvara
바르바라
Co na tom, ze dvora vedou vrátka,
그래서요? 정원으로 통하는 문은 안쪽에서 잠귀어져 있어요.
která se zevnitř zavírají.
몇 번 두드려 보다가 곧 가버릴 걸요.
Bude klepat... odejde...
다음날 아침에는 너무 깊게 잠들어 아무 소리도 못 들었다고
Ráno jí řeknu, že jsme tvrdě spaly.
대충 둘러 대면 되지요.
A pak, Dikoj je u ní návštěvou.
게다가 지코이는 엄마 품에서 징징거리고 있거든요.
Takoví hrubci a rozumějí si!
둘 다 참 짐승같은 인간이지만서로 참 잘 어울리거든요.
Boris
보리스 (멀리서)
Už dávno jsem tě znal!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요!
Káťa
카차 (멀리서)
Už dávno jsem tě znala!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어요!
Varvara
바르바라
Ostatně na stráži stojí Glaša.
그리고 그라샤가 그녀를 지키고 있어요.
Kdyby se něco šustlo, zavolá.
무슨 낌새라도 날라치면 바로 저에게 신호를 보내기로 했지요.
Boris
보리스 (멀리서)
Zdá se mi, že kraj světa šel bych za tebou!
오, 이 세상 끝까지 당신을 따르리!
Varvara
바르바라
Ostatně, bez nebezpečí to nejde!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지요.
Než se naděješ, padneš do neštěstí!
위험스런 상황에 처할 때 비로소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되곤
Kát’a Kabanová 23
Kdybychom věděli, kolik je hodin?
하지요. 지금 몇 시쯤 됐을까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Jedna!
한 시가 좀 넘었어.
Varvar
바르바라
Jak víš?
어떻게 알 수 있죠?
Kurdjáš
쿠드리야시
Ponocný tloukl...
야간 경비원의 소리를 들었거든.
Káťa
카차 (멀리서)
Živote můj!
당신은 저의 생명!
Kraj světa šla bych, šla bych za tebou!
이 세상 끝까지라도 당신을 따르리...당신을 따르리!
Boris
보리스 (멀리서)
Živote můj!
당신의 나의 생명!
Varvara
바르바라
Je čas! Zavolej na ně!
시간이 다 됐어요! 그들을 불러요!
Boris
보리스 (멀리서)
Kraj svět, živote můj!
이 세상 끝까지라도....당신은 나의 생명!
Kurdjáš
쿠드리야시
Všecko domů,
'자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요!
všecko domů, domů!
시간이 다 됐어요, 자 집으로!
A já domů nepůjdu!
물론 난 가지 않겠지만!'
Boris
보리스 (무대 밖에서)
Slyším!
들었어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바르바라와 오솔길을 올라 정원 문으로 가며)
Choď si dívka do času, do večerního času,
'기다려 주오, 소녀여, 밤의 장막이 내릴 때까지,
aj, leli, leli, leli, do večerního času.
트라, 트랄-라, 밤의 장막이 내릴 때까지!'
Varvara
바르바라
A já dívka jsem mladá, a já raděj do rána,
'전 아직 소녀에 불과한 걸요, 동이 틀 때까지 당신을
aj, leli, leli, leli, do ráníčka, do rána.
기다릴래요, 트라, 트랄-라, 동이 틀 때까지!'
Kurdjáš
쿠드리야시
A jak zora vstávala,
'그리고 새벽별이 모습을 드러내고
já se domů sebrala,
이제 소녀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네.
aj, leli, leli, leli,
트랄-라, 트랄-라, 트랄-라-라-라,
já se domů sebrala.
이제 소녀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네.'
(카차와 보리스는 서둘러 오솔길을 뛰어 간다.)
Varvara
바르바라 (그들을 부르며)
Zdalipak se rozloučíte?
이제 서로 작별인사를 해야죠?
(카차 혼자 오솔길을 올라가고, 보리스는 뒤에 남는다.)
24 Leoš Janáček
제 3막
(폐허가 된 건물. 열주(列柱)와 아치형 천장. 주변에는 잡초와 관목들. 창문을 통해 볼가강과 둑이 보인다. 구름이 잔뜩
낀 비오는 흐린 날. 늦은 오후.)
(크리긴과 쿠드리야시가 비를 피해 건물 안으로 들어 온다.)
Kuligin
크리긴
Krápe!
비가 오기 시작하는 군!
Kurdjáš
쿠드리야시
Přijde bouře.
폭풍이 몰아칠 것 같구만!
Kuligin
크리긴
Dobře, že je kde se schovat!
이렇게 비를 피할 곳을 찾게 되니 그나마 다행이야.
Kurdjáš
쿠드리야시
A co lidu na bulváru!
저기 사람들이 몰려 오고 있는데!
Kuligin
크리긴
Zdá se, že se všecko nahrne sem!
여기로 들이 닥칠 것 같구만!
(지나가던 사람들이 비를 피해 안으로 들어온다.)
Kurdjáš
쿠드리야시
Kupcové jdou naparáděné.
옷을 보니 부잣집 마나님들인 것 같은데!
Kuligin
크리긴
A vida! Tady je vymalováno!
이걸 보게나! 희미하지만 벽에 그림이 그려진 게 분명해!
Místy je to znát.
무슨 그림인지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림을 면밀히 쳐다본다.)
Kurdjáš
쿠드리야시
Vyhořelo!
불에 타 버린 것 같아.
Kuligin
크리긴
Je to Gehenna, pekelný oheň?
기헤너(Gehenna)야초열지옥(焦熱地獄)을 그린 거야!
Kurdjáš
쿠드리야시
Po požáru neopravili.
건물 보수공사를 하지 않았나 본데.
Kuligin
크리긴
Všeho druhu lidé do něho padají.
온갖 종류의 인간들이 그 속에 빠져 죽고 있어.
Kurdjáš
쿠드리야시
Tak, brachu milý!
그럴 듯하게 들리는데, 친구!
Kuligin
크리긴
Všech důstojností!
지위에 상관없이!
Kát’a Kabanová 25
Kurdjáš
쿠드리야시
Tak, tak, dobřes to pochopil.
바로 그거야자네 말이 맞아!
Kuligin
크리긴
Také mouřenínové!
흑인들까지도!
Kurdjáš
쿠드리야시
Taky, taky mouřenínové.
맞았어! 흑인들도 보이는군!
Dikoj
지코이 (들어 온다. 모두가 그에게 인사한다.)
Celého mne to pokropilo!
완전히 다 젖었군!
Kurdjáš
쿠드리야시
Savjole Prokofjiči!
사비엘 프로코피예비치!
Dikoj
지코이
Odraz od mne! Odraz!
저리 꺼져! 냉큼 꺼지란 말이야!
Co na mne lezeš!
나한테 다가오지 마, 이 자식아!
Možná, že nechci s tebou ani mluvit!
너 따위하고는 말하기 싫어!
Přímo rypákem se žene do hovoru!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저기 저 사람들에게나 해!
Kurdjáš
쿠드리야시
Bouře zde často bývají...
이 곳엔 폭풍이 흔한데.
Dikoj
지코이
Nesmysl!
쓸데없는 소리!
Kurdjáš
쿠드리야시
Hromosvodů nemáme!
피뢰침도 하나 없군.
Dikoj
지코이
Nesmysl! Nu, a jaképak máš ty hromosvody?
쓸데없는 소리! 근데 피뢰침이란 게 도대체 뭐지?
Kurdjáš
쿠드리야시
Ocelové!
강철로 만들어 졌지요.
Dikoj
지코이
Co dál?
그래서?
Kurdjáš
쿠드리야시
Ocelové tyče...
강철 막대기들.
Dikoj
지코이
Slyšel jsem, že tyče.
그런 건 나도 알아.
Kurdjáš
쿠드리야시
Spustí se tyče.
번개를 땅 속으로 옮겨 놓지요.
(몸짓으로 설명한다.)
26 Leoš Janáček
Dikoj
지코이
Co dál? Co dál?
그리고 나서는? 어떻게 되는데?
Kurdjáš
쿠드리야시
Nic víc!
그게 다요!
Dikoj
지코이 (위협적으로 소매를 걷어 올리며)
A co je bouřka po tvojím rozumu?
그래서 당신의 이론에 따르면 번개가 정확히 뭐란 말이야?
Kurdjáš
쿠드리야시
Elekřina!
전기적 현상이지요!
Dikoj
지코이 (발을 동동 구르며)
Jakápak elektřina? Jaká elektřina?
뭐라구? 전기적 현상이라고?
Vida! Potom nejsi loupežník?
이 자식이 정말! 이래도 사기꾼이 아니란 말이야?
Bouře je za trest na nás,
번개는 천벌이야,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힘을 깨
abychom moc boží pociťovali!
닫게 해 주는 것이란 말이야!
A ty chceš tyčemi nebo rožni nějakými
근데 당신은 고작 고철 막대기나 꼬챙이로 우릴 보호하겠다
proti ní se bránit!
고?
Co jsi ty? Jsi Tatar?
당신 뭐야? 이교도 같으니, 내 말이 틀렸나?
Nu, mluv! Tatar?
말해 봐! 이 타타르 인 같은 인간!
Kurdjáš
쿠드리야시
Savjole Prokofjiči! Vaše slovutnosti!
사비엘 프로코피예비치! 신앙이 두터우시군요!
Děržavin praví
디에르자빈이 말했지요:
„Mé tělo rozpadne se v prach,
'비록 인간의 육신은 먼지로 화할 지라도,
však rozum hromem svlád!“
그의 정신은 자연을 지배해 왔느니!'
Dikoj
지코이
Velectění, co to povídal?
이 사람이 하는 말을 들었나요, 신사분들?
Podržte ho! Takový mužíček!
이 놈을 잡아요! 이런 엉터리 사기꾼을 봤나!
(주위의 사람들에게 돌아서며)
Darmo, proklatci, člověka ve hřích uvádíte!
이 놈이 죄악에 빠진 것도 다 당신들 같은 인간 때문이야!
(쿠드리야시에게)
Přestalo pršet?
비가 멈췄나?
Kurdjáš
쿠드리야시
Zdá se.
확실해요.
Dikoj
지코이
Zdá se.
확실하다구?
Jdi a podívej se!
가서 한번 보자구!
A to si řekne : ' Zdá se!'
확실하다고 말했겠다?
(지코이가 건물 밖으로 나오고 나머지 사람들도 뒤따른다. 무
대가 잠시 빈다. 바르바라가 엿보고 있다가 사람들이 나가자
뛰어 들어 온다.)
Kurdjáš
쿠드리야시 (무대 밖에서)
Přestalo!
멈췄군.
(무대 뒤에서 쿠드리야시와 보리스가 만난다.)
Kát’a Kabanová 27
Varvara
바르바라 (보리스에게 손짓을 하며)
Psst! Zdá se, že je to on!
저기 여기에요! 당신인가요, 그렇죠?
(보리스가 그녀에게 다가온다.)
Co si počnem s Katěrinou!
카차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Boris
보리스
Co se děje?
무슨 일이 생긴 거요?
Varvara
바르바라
Ale hotové neštěstí! Nic jinak!
끔찍한 재앙이에요! 어떡하면 좋지?
Muž se jí vrátil, víš už o tom?
그녀의 남편이 돌아 왔어요, 당신도 알고 있나요?
Boris
보리스
Nevím!
아니!
Varvara
바르바라
A Katěrina je prostě nesvou!
카차는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구요!
Boris
보리스
Ach, to ji už nespatřím!
신이여, 다시는 그녀를 만나지 않겠습니다!
Varvara
바르바라
Ach , ty! Poslyš mě přece!
오, 이런! 어서 제 말을 들어 보세요!
Celá se chvěje, jak by jí zimnice lomcovala!
그녀는 마치 고열이 시달리듯 온몸을 떨고 있어요!
je bledá, potácí se po domě,
창백하게, 온 집안을 배회하며,
jak by něco hledala!
마치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것처럼.
Oči má jak šílená!
눈빛에는 광기가 어려 있어요!
Dnes ráno začala plakat,
오늘 아침엔 첫새벽부터 울기 시작하더니,
stále vzlykat
하루종일 흐느끼고 있어요:
Ach! Báťušky! Co si mám počít?
'아 말씀해 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라며.
Takových věcí natropí...
그녀의 모습을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쳐요
Borei
보리스
Ach bože! Co si počít?
오 이럴 수가, 내가 어떡해야 할까?
Varvara
바르바라
Že, pravím ti...
그리고 그녀는 말했어요,
že praští sebou o zem
그의 발 앞에 무릎을 꿇고
a všechno mu poví.
모든 걸 고백하겠노라고.
Boris
보리스
Je-li možná?
그럴 리가 없어, 어떻게 그녀가?
Varvara
바르바라
U ní je všechno možné!
그녀는 무슨 짓이든 저지를 것만 같아요.
Maminka si toho všimla,
시어머니는 눈치를 챈 것 같고.
pořád na ni kouká, jako zmije kouká...
그녀를 줄곧 감시해요, 마치 뱀의 눈처럼,
a je jí z toho hůř!
그것이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어요!
Tu jdou! maminka jde s nimi! Schovej se!
그들이 오고 있어요! 시어머니와 함께! 숨어요!
(보리스와 쿠드리야시 무대 위 한쪽에 숨는다.)
28 Leoš Janáček
(멀리서 천둥소리 들린다.)
Káťa
카차 (뛰어 들어오며, 바르바라의 손을 잡고 매달리며)
Ach, Varvaro!
오 바르바라!
Moje smrt!
날 죽일 거야!
Žena z lidu
한 여자 (사람들 속에서)
Nějaká ženská náramně se bojí!
여기 한 여자가 공포에 떨고 있어요!
Varvara
바르바라 (카차에게)
Nu dost, dost!
그만 해요, 그만!
Sbor
합창
(Bass) Co komu není souzeno, tomu neuteče!
(베이스) 운명의 심판이 내려지면, 더 이상 출구는 없어!
(Tenor) Vida, krasavice!
(테너) 여기 아름다운 한 여인이 있어!
Varvara
바르바라
Vzmuž se!
정신을 차려요!
Káťa
카차
Nemohu...
무서워!
Varvara
바르바라
Vzpamatuj se!
정신을 차리란 말이에요!
Káťa
카차
Srdce mě bolí!
가슴이 터질 것 같아!
Kurdjáš
쿠드리야시 (보리스와 무대 뒤에 있다.)
Čeho se bojíte, prosím vás?
왜 그렇게 두려움에 떨고 있나요?
Sbor
합창
Ej, krasavice!
여기 아름다운 한 여인이 있어!
Kurdjáš
쿠드리야시
Každé kvítko raduje se...
들판의 꽃들이 봉오리를 터뜨리는데,
a vy se schováváte?
왜 당신은 숨으려 하는 건가요?
Káťa
카차
Ach! Co tu ještě chce!
맙소사, 그가 여길 왜 온 것이지?
(바르바라에게 기대어 흐느낀다.)
Či je mu toho ještě málo?
아직도 만족하지 못했나?
Či je mu toho ještě málo, jak já se mučím?
내가 파멸 당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은 건가?
Varvara
바르바라
Utiš se, poklekni, pomodli se!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해요.
(지코이가 카바니하와 치혼과 함께 들어 온다.)
Dikoj
지코이 (카바니하에게, 카차를 가리키며)
Jaképak může mít zvláštní hříchy?
저 년이 도대체 무슨 죄를 저지른 거요?
Kát’a Kabanová 29
Kabanicha
카바니하
Cizí duše – temnota!
누가 저 년의 속을 알겠어요?
Káťa
카차 (갑자기 그녀의 발 앞에 무릎을 꿇으며)
Maminko! Tichone!
어머님! 치혼!
Hříšná jsem před Bohem, před vámi!
전 하나님과 당신들께 죄를 저지르고 말았어요!
Hříšná jsem!
죽어 마땅한 년!
Což jsem se vám nezapřísáhla,
치혼, 당신이 멀리 나가 있는 동안,
(멀리서 천둥소리)
že se na nikoho ani nepodívám
전 다른 남자에게 절대 눈짓하지 않겠다고
za tvé nepřítomnosti?
맹세까지 했었지요?
A víš-li, co jsem nemravná
그러나 당신이 없는 동안
bez tebe udělala?
제가 저지른 사악한 죄를 알고 있나요?
Hned první noc...
바로 당신이 떠난 그 날 밤에...
Tichon
치혼
Mlč, není třeba!
그만 해, 더 이상 말하지 마!
Varvara
바르바라
Neví, co mluví!
그녀는 지금 제정신이 아니에요.
Káťa
카차
.. jsem z domu utekla...
...집을 뛰쳐 나와서...
Kabanicha
카바니하
No, mluv, mluv, když jsi již začala!
안돼. 계속해, 끝까지 다 말하란 말이야!
Káťa
카차
... a celých deset nocí s ním se toulala.
...그리고 매일 밤, 열흘 밤을, 전 그와 놀아난 거에요.
Kabanicha
카바니하
S kým?
누구와?
Dikoj
지코이
S kým?
누구와?
Kabanicha
카바니하
S kým?
그게 누구냐니까?
Varvara
바르바라
Vždyť ona lže, neví, co mluví!
이것 봐요, 헛소리를 하고 있어요! 제정신이 아니란 말이에요!
Káťa
카차
S Borisem Grigorjičem!
보리스 그리고리예비치!
(천둥소리)
(그녀는 정신을 잃고 남편의 품에 쓰러진다.)
Kabanicha
카바니하
Synku, dočkal jsi se!
내 아들아, 내가 말한 게 사실로 드러났구나.
30 Leoš Janáček
Tichon
치혼
Katěrino!
카체리나!
(천둥소리)
(카차는 눈물을 훔쳐내고 폭풍우 속으로 달려 나간다. 나머지
사람들도 사방으로 뛰어 나간다.)
Proměna
장면 전환
외따로 떨어진 볼가강 둑의 어딘가. 어스름이 깔리고 있다.
Tichon
치혼 (그라샤와 함께, 램프를 들고 사방을 찾는다.)
Ach, Glašo! Co může být horšího!
오 그라샤! 최악의 사태가 일어 나고 말았어!
Utlouci ji, to je málo!
차라리 죽도록 때리는 게 더 나았을 걸!
Maminka povídá „Do země za živa ji zakopat,
엄마는 그녀가 죄값을 치르려면
aby svou vinu smyla!“
산채로 묻혀도 시원찮다고 하셨지!
Ale já ji mám rád,
하지만 난 아직도 그녀를 사랑해.
líto je mi jenom se prstem se jí dotknout!
제발 그녀에게 아무 일도 없어야 할 텐데.
Glaša
그라샤 (치혼을 따라가며)
Katěrino!
카체리나!
(달려 나간다.)
(쿠드리야시가 바르바라와 함께 황급히 들어 온다.)
Varvara
바르바라
Na zámek mě zavírá, týrá!
그녀가 절 방에 가두고 줄곧 괴롭혔어요.
Řekla jsem jí „Nezavírejte mě,
'날 가두지 말아요, 아니면
bude zle! Bude zle!“
끔찍한 일이 일어날 거에요, 끔찍한 일이!' 라고 말했지만.
Pouč mě, jak mám teď žít?
이제 당신이 제 삶을 위해 무엇을 할지를 말해 주어야 해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Jak žít? Teď utéci!
뭘 하다니? 지금 당장 여길 도망치자!
Varvara
바르바라
Utéci?
도망치자구요?
Kurdjáš
쿠드리야시
V Moskvu- matičku!
모스크바로 가는 거야!
Varvara
바르바라
V nový, veselý život!
새로운 삶이 기다리겠죠즐거움이!
(그들은 함께 뛰어 나간다.)
Tichon
치혼 (멀리서)
Katěrino!
카체리나!
Glaša
그라샤 (멀리서)
Katěrino!
카체리나!
Káťa
카차 (다른 쪽에서 천천히 들어 오며)
Ne! Nikdo tu není, co as chudák dělá?
아냐! 여긴 아무도 없어!
Vidět se s ním, rozloučit –
그를 다시 한번만 볼 수 있다면, 작별인사를 하고,
Kát’a Kabanová 31
pak třeba zemřít!
기꺼이 죽음을 받아 들일 수 있으련만!
Vždyť mi tím není ulehčeno!...
왜, 고백이 나에겐 평정을 돌려 주지 않는 걸까?
Tak jsem sebe zahubila...
내가 한 짓이라곤 나 자신을 파멸시키고,
sebe o čest připravila!
내 명예를 버린 것 뿐인데!
Ano! Sebe o čest, jemu pokoření!
그래! 내 명예를 잃고, 그를 욕보인 거야!
Kuligin
크리긴 (무대 밖에서)
La- la- la!
라-라-라-라...
(무대를 가로 지르며, 카차를 응시한다.)
La- la- la!
라-라-라!
Káťa
카차 (두려움에 움츠리며)
Vzpomenu si, jak ke mně hovořil?
그가 나에게 한 말들을 기억해 내고 싶은데,
Jak mě litoval? Nevzpomenu!
그는 정말로 날 사랑한 걸까? 안돼, 기억이 안나!
Ach, ty noci, jak jsou mi těžké!
오 그 밤들, 나에겐 얼마나 무거운 짐이었던가!
Všichni jdou spát – tak lehce,
다른 사람들은 모두다 편히 잠자리에 드는 시간.
i já jdu!
나도 잠을 청해 보지만,
Ale, jak bych se do mohyly kladla.
마치 무덤 속에 누워 있는 것 같았지.
Ta hrůza potmě!
질식할 것 같은 어둠!
Nějaký hluk!
누군가 말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멀리서, 의미 없는 노래 소리.)
A to zpívání!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
(또 다시 동일한 소리)
Jako by někoho pochovávali!
마치 장송곡 같아.
A člověk je rád, když konečně je světlo!
이제 마지막 아침을 기쁘게 맞고 싶어.
(술 취한 사람 하나가 지나가며 그녀를 쳐다본다.)
Proč se tak chovají?
왜 이렇게 나를 쳐다보는 걸까?
Říká se, že takové ženské zabíjeli!
나 같은 여자를 죽이기도 한다고 사람들이 그랬어.
Kdyby mě tak vzali
차라리 날 잡아
a hodili do Volhy!
볼가강에 던져 버려 주었으면!
Ale tak žij, žij!
아니야, '살아 있으라!
Žij! A muč se se svým hříchem!
살아 있으라! 너의 죄로 고통 받으라!'라고 했던가.
Však už jsem zmučena!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A dlouho-li mám se mučit?
얼마나 더 고통 받아야 하는 걸까?
Nu, nač mám tu ještě žít?
살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럴까?
Nu? Nač? Ni nepotřebuji.
나에겐 아무것도 필요 없어,
Nic mi není milo!
그 무엇도 기쁨을 주지 못해,
Ani to boží světlo mi není milo!
하나님이 내리시는 햇빛조차도.
Ale smrt nepřichází!
하지만 아직 죽음이 날 찾아오지 않는구나.
Toužíš po ní – ona nepřichází!
그토록 갈망하건만, 나를 버리는 구나.
Ať vidím cokoli, ať slyším cokoli,
보이는 것마다, 들리는 것 모두가,
jenom tady, tady to bolí!
나에겐 고통을 줄 뿐, 바로 이 곳에서!
(자신의 가슴을 가리킨다.)
Snad kdybych s ním mohla žít,
내가 그와 함께 할 수만 있다면,
bych ještě nějakou radost zažila...
어쩌면 행복이 날 기다릴 수도 있을 것을.
jak se mi po něm stýská!
오, 얼마나 그를 애타게 그리는가!
Když tě už neuvidím,
다시는 그를 볼 수 없을지라도,
kdybys aspoň z dáli mě uslyšel!
그가 멀리서나마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Vy větry bujné!
너 거친 바람이여,
Doneste mu žalostný můj stesk!
나의 이 비참한 갈망을 그에게 들려 다오!
32 Leoš Janáček
Ach, baťušky, stýská se mi!
오, 그리운 당신이여!
(강둑으로 다가간다.)
Živote můj, radosti moje,
당신의 나의 생명, 나의 기쁨,
duše má, jak tě mám ráda!
나의 영혼입니다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요!
(보리스 들어 온다. 처음에는 그녀를 보지 못한다.)
Ozvi se! Ach, ozvi se!
당신인가요? 사랑한다고 말해 줘요!
Boris
보리스
Vždyť je to její hlas!
이럴 수가, 이건 카차의 목소리야!
Káťa
카차
Ozvi se, ach, ozvi se!
사랑한다고 말해 줘요! 제발!
(보리스에게 달려 간다.)
Boris
보리스
Káťo!
카차!
(그들은 서로를 격렬하게 포옹한다.)
Přece tě ještě vidím!
당신을 다시 만나게 되다니!
Káťa
카차
Přece tě ještě vidím!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을 줄은!
(카차는 그의 품에 안겨 흐느낀다. 그들은 서로를 껴안은 채
떨어질 줄을 모른다...잠시 후 정신을 차린다.)
Boris
보리스
Přece tě ještě vidím! Svedl nás Bůh!
이게 정녕 신의 뜻인가!
Káťa
카차
Nezapomněls na mě?
절 잊어 버린 게 아닌가요?
Boris
보리스
Jak bych měl zapomnět, co myslíš?
어떻게 당신을 잊을 수 있겠오? 어떻게 그런 생각을?
Káťa
카차
ne, ne! Chtěla jsem něco jiného říci...
아니에요! 제 말은 그게 아니에요.
Nezlobíš se na mě?
저에게 화가 나셨나요?
Boris
보리스
Proč bych se měl zlobit?
내가 왜 당신에게 화를 내겠오?
Káťa
카차
Nechtěla jsem tvého zla!
전 결코 당신을 해칠 생각은 없었어요!
Nebyla jsem sebe mocna,
제정신이 아닌 채로
když jsem všechno prozradila.
모든 걸 다 말해 버린 거에요.
Ale ne, ale ne! Chtěla jsem ti něco jiného říci.
아니야! 당신에게 말하려고 한 건 이런 게 아닌데.
(갑자기 조금 전의 그 자리로 돌아와서)
Co budeš dělat? Co bude s tebou?
이제 어떻게 할 작정인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Boris
보리스
Strýc mě vyhání až na Sibiř!
삼촌께서 날 멀리 시베리아로 내쫓아 버렸어요!
Kát’a Kabanová 33
Do obchodu v Kjachtě!
카야타에 있는 그의 가게로!
Káťa
카차
Vezmi mě sebou! Ach ne!
저도 데려가 주세요! 아니, 아니에요!
Jeď sbohem, netrap se pro mne.
가세요, 행운을 빌어요,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Boris
보리스
Což já jsem volný pták!
그래요, 난 이제 자유로운 몸이에요.
Což já bych o sobě uvažoval!
내 걱정은 하지 말아요.
Ale co bude s tebou? A co tchýně?
그런데 당신은? 당신의 시어머니는?
Káťa
카차
Mučí mě, zavírá!
그녀는 절 집안에 가둔 채, 괴롭히고...
Na mne všichni se dívají,
모두가 날 쳐다보며,
do očí se mi smějí,
얼굴에 침을 뱉고,
tebe mi vyčítají...
제 사랑에 대해 헐뜯겠지요...
Boris
보리스
A co tvůj muž?
그럼 당신의 남편은?
Káťa
카차
Chvílemi je laskav, hned se zas zlobí.
잠깐씩 부드러웠다가도 곧 화를 내곤 하지요.
Pije! Mne bije!
술을 마시면 또다시 절 때릴 테지요.
Ale ne! Vždyť mluvím stále něco jiného!
아니야, 이게 아니야! 자꾸만 딴소리를 하네.
Chtěla jsem ti něco jiného říci...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닌데.
Stýskalo se mi po tobě –
당신이 없을 때면 전 한없이 외로웠지요.
a hle, nyní jsem tě opět uviděla!
하지만 이젠 이렇게 함께 있으니! 당신을 다시 볼 수 있다니!
Počkej, počkej, co jsem ti chtěla říci...
아니, 잠깐만 기다려요...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V hlavě se mi to plete...
머리가 자꾸만 어지러워요...
Boris
보리스
Už mám čas!
이제 가 봐야 해요!
Káťa
카차
Na nic se nemohu vzpomenout –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요.
počkej, hnedle ti to povím!
안돼요, 기다려요이제 생각났어요!
Až půjdeš cestou,
떠나는 동안 거지를 만난다면
dej každému žebráku almužnu,
누구에게나 자선을 베풀어 주세요!
žádného neopomeň!
한 사람도 빠짐없이!
(U와 O 중간 발음으로, 마치 볼가강의 한숨소리처럼)
(완전히 어두워진다.)
A nyní dej se na sebe podívat naposledy!
자, 이제 마지막으로 당신의 얼굴을 보고 싶군요!
(조금 전처럼, 합창)
Co to zpívají?...
무슨 노래 소리일까?
(조금 전처럼, 합창)
Buď sbohem! Nuž jdi! Buď sbohem!
잘 가요! 그만 안녕!
Boris
보리스
Ó, kdyby věděli, jak těžko se loučím!
이렇게 고통스럽게 헤어져야만 하다니!
(조금 전처럼, 합창)
34 Leoš Janáček
Jak těžko se loučím!
고통이 나를 짓누르는 구나!
(사라져 가며)
Těžko!
슬픔이 나를!
Káťa
카차
A ještě zpívají!
아직도 노래소리가 들리네!
(손으로 더듬어 기어 강둑의 가장자리로 간다.)
Ptáčci přiletí na mohylu...
작은 새들이 나의 무덤 위에서 노래하리,
vyvedou mláďata...
서로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a kvítka vykvetou, červeňoučká,
그리고 예쁜 꽃들이 피어날 거야, 빨간 꽃,
modroučká, žluťoučká...
파란 꽃, 그리고 노란 꽃.
Tak ticho, tak krásně!...
평화로움, 사랑스러움, 아 사랑이 넘치리!
A třeba umřít!
이제 죽을 시간이야!
(그녀는 몸을 움츠리고 강물로 뛰어 든다.)
Kuligin
크리긴 (멀리 강둑 위에서)
Nějaká ženská skočila do vody!
여자가 강물로 뛰어 들었다!
Chodec
행인 (멀리 강둑 위에서)
Hej, loďku sem!
이것 봐요! 누가 배를 가져 와요!
Dikoj
지코이 (램프를 들고 뛰어 들어 오며)
Kdo to volá?
거기 누구요?
Glaša
그라샤
Hej, loďku sem!
이것 봐요! 빨리 배를 가져 와요!
Tichon
치혼
O bat'ušky bat'ušky!
도와 줘요, 제발 도와 줘요!
(사람들이 사방에서 램프를 들어 뛰어 들어온다.)
to je jistě ona!
카차임이 틀림없어!
(카바니하와 지코이가 들어 온다. 그녀가 치혼을 잡는다.)
Pusťte mě!
가게 해 줘요!
Kabanicha
카바니하
Neustím!
그럴 순 없어!
Stálo by za to sebe zničit!
네가 뭣 때문에 이런 위험을 무릅쓰려고 하는 게냐!
Tichon
치혼
Vy jste ji zahubila!
그녀를 죽인 건 바로 엄마야,
Vy, vy jen samotná!
엄마 혼자서 그녀를 죽인 거야!
Kabanicha
카바니하
Co ty? Nejsi při smyslech?
뭐라구? 네가 제정신이 아닌게로구나.
Nevíš, s kým mluvíš?
내가 누구인지 알고나 하는 말이냐?
(지코이가 카차의 주검을 들고 들어 와 바닥에 눕힌다.)
Dikoj
지코이
Zde máte svou Katěrinu!
여기 자네의 카체리나가 있네.
(흥분한 채 나간다.)
Kát’a Kabanová 35
Tichon
치혼 (그녀의 주검 위에 엎드려 흐느끼며)
Káťo! Káťo!
카차! 카차!
Kabanicha
카바니하
Děkuji vám, děkuji vám,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dobří lidé, za úslužnost!
여러분, 수고하셨어요!
(이리저리 인사를 한다.)
(조금 전처럼, 의미 없는 노래소리)
KONEC OPERY
끝
♠ Additional Recommendation
지 휘 : Charles Mackerras
악 단 :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Prague National Theatre Chorus
보 컬 : Gabriela Benackova, Peter Straka, Eva Randova, Dagmar
Peckova, Ludek Vele, etc
레이블 : Supraphone
♣ The 1999 Cannes Classical Award for "Best Opera Recording 19th/20th Century"
<Fanfare (5-6/98, p.146) - "Here is a meeting of the two great sources of
Jan áček opera recordings over the past quarter century: conductor Charles
Mackerras on the one hand, Gabriela Benackov and the Prague National
Theater on the other....I adore this new recording, more so each time I hear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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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áťa Kabanová